정부는 2025년 하반기 국민의 소비 여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민의 체감경기를 개선하고 내수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쿠폰은 계층별, 지역별로 차등 지급되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고려한 대리 신청 제도를 포함하고 있어 사회 전반의 소비 진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비 쿠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지만, 디지털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인, 미성년자, 신생아 등을 위한 오프라인 대리 신청 절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와 신생아는 본인 신청이 어렵기 때문에 세대주인 부모가 특별 절차를 통해 신청하거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미성년자와 신생아의 신청 방법과 대리신청 방법 및 필요한 서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미성년자 신생아 신청방법
미성년자는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로, 세대주인 부모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성년자가 성인이 없는 가구의 세대주인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신생아의 경우 2025년 6월 18일 이후 출생자는 출생신고가 완료된 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신생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리신청
대리 신청은 법정대리인, 동일 가구의 주민등록상 가족, 직계존속(부모, 자녀), 형제자매, 요양병원 또는 시설의 보호자 등에게 허용됩니다.
다만, 형제자매는 요양병원 입소자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하며, 대리 신청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리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청자의 신분증 사본
- 대리인 신분증(실제 또는 사본)
- 신청서 및 위임장(자기 서명 또는 도장 필요)
- 가족 관계 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 기타 필요한 증빙 서류(장애인 증명서, 입소 확인서 등)
위임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웹사이트나 커뮤니티 센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효력을 발휘하려면 자필 서명하거나 서면으로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오프라인 신청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됩니다. 방문 시 대리인이 신청서를 지참하여 직접 신청해야 하며,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확인 및 처리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있는 경우에는 공식 방문을 도와 해당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 신청방법 및 사용처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자 쿠폰 지원 금액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1차 신청에서는 일반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됩니다.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에게는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됩니다. 또한 비수도권 주민은 5만 원, 농어촌인구감소지역(전국 84개 시군)은 5만원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2차 지원에서는 국민의 약 90%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는 1차 지원 당시 소외되었거나 향후 재정적 여유가 있는 경우 추가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청은 매일 이루어지며, 1차 지급 신청은 7월 21일(월)부터 9월 12일(목)까지입니다. 2차 지급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소급 지급이 불가능하므로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각 지역사랑상품권 앱(서울사랑상품권, 경기지역화폐 등), 신용카드사 앱, 홈페이지, 콜센터, ARS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 명의의 카드로 온라인 신청을 해야 하며 가족 또는 법인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한 번 신청하면 카드사를 변경할 수 없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민센터, 신용카드사 제휴 은행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경우 신분증, 신청서 등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평일 근무 시간(주말 및 공휴일 제외)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 쿠폰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약국, 안경점, 미용실, 학원 등 연매출 30억 원 미만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해외직영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 전자제품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비 쿠폰의 유효기간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은 금액이 완전히 만료되므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미성년자와 신생아도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자 쿠폰을 받을 수 있지만 신청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보호자나 대리인은 관련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출생신고 시점에 따라 신생아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신청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은 단순한 보조금 정책이 아닙니다.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소비 촉진 정책입니다. 소중한 권리를 놓치지 말고 정보가 필요한 분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