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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by 룡이룡이룡룡이 2025. 9. 30.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위치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낙동강, 금천, 내성천 등 세 개의 강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나루터를 배경으로 1900년경부터 2005년까지 약 100년간 운영된 전통 주막입니다. 영남권과 중부권을 잇는 주요 수륙양용 교통의 중심지로, 수많은 선비와 보부상, 나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쉼터와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역사와 민속문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1934년 갑술의 대홍수에도 불구하고 주막은 사라지지 않고 원래의 모습으로 걸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전통 공간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정면과 측면에 2칸 규모의 초가집은 안방, 접견 공간, 주방, 바닥이 있는 정사각형 형태의 평면으로, 고객을 위한 독립적인 동선과 난방 시설로 독특한 형태의 건축 역사적 희소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막 공간 내부에는 홍수와 화재의 위험을 막아주는 성주 단지, 원래 트라우마 흔적이 남아 있는 흙벽 등 당시의 삶의 흔적과 민속 신앙이 남아 있어 생활사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나루터 인근에는 마을의 안녕을 지키던 동신목, 남근석 등 독특한 민속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단순한 선술집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신앙과 문화 정체성을 지닌 살아있는 유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130년 역사의 동제 기록, 동신계서, 삼강선예 형성 기록 등 나루 운영과 민속 신앙에 관한 귀중한 자료를 보존하며 역사적, 문화적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발표는 이러한 다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국립문화재청은 2025년 9월 29일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에 위치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낙동강, 금천, 내성천 등 3개 하천이 합류하는 중요한 나루터인 삼강나루에서 1900년경부터 2005년까지 100여 년간 운영된 이 주막은 우리나라 근대 민속생활과 지역사회의 중요한 공간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습니다.

 

지정 고시는 30일간의 고시 기간 동안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하에 지역 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삼강나루 주막의 구조적 및 전통적 공간 구성


삼강나루주막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형적인 초가집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다채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모가 거주하는 안방 1칸과 독립된 접객실 1칸이 있으며, 뒤쪽에는 주방과 바닥이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와 외부 공간을 최소한의 흐름으로 연결해 게스트 엔터테인먼트에 충실한 구조로, 스토브와 연결된 각 객실 난방 시설은 독립적으로 분리된 희귀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 구성은 과거 선술집의 삶과 문화, 인접한 페리의 기능적 필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 유산입니다.

 

특히 부엌 윗 다락방에는 주막과 화재, 홍수를 막는 가문에 대한 믿음을 상징하는 성주 단지가 있어 당시의 민속 신앙과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부엌 벽에 남겨진 원형 작업선의 기록은 트라우마 치료의 흔적으로 보기 드문 역사적 자료로 꼽힙니다.

 

 

나루터와 주변 풍경


삼강나루 주막은 나루와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 동제가 열리는 동신목과 남근석 근처가 주의 민속 문화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제는 마을을 지키는 신에게 드리는 공동 의식으로, 130년의 역사를 기록한 동신계책의 문서가 전해져 전통의 연속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루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강신"과 "주막 지킴이"가 각종 재난과 불운을 막고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소유권을 부여받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나루터 운영을 이끌기 위해 '삼강도 선계'라는 단체를 결성한 문서들도 보존되어 있어, 나루터와 주막의 공동체적 의미와 역사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선술집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을과 국가 물류의 중심지로서 지역 사회 문화의 중추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정 후 예상 효과 및 유지 계획

 

국립민속문화재 지정은 예천 삼강나루 주막의 역사적, 문화적, 민속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이 주막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생활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정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문화와 민속 신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 문화 계승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100년 넘게 세월호와 함께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한국 민속문화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공간 구성과 지역 사회의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갑술년 대홍수에도 불구하고 원형을 잃지 않는 모습, 독립적인 구들 난방, 가신 신앙 성주 단지 등이 이 선술집만의 독특한 가치입니다.

 

또한, 동제, 동신목, 남근석, 삼강성례 문서와 같은 주변 민속 유산과의 연관성은 지역 전통 문화가 어떻게 살아 숨 쉬는가를 보여주며, 민속 문화 유산으로서의 지속적인 연구, 보존 및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 지정이 확정되면 지역 사회와 국가 문화유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합니다.